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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환영을 위한 급 점심 회식 결정! 가고 싶은 곳을 7명 팀원이 각각 말하고는 앨리웨이에 있는 "까몬"으로 정했다. 베트남 음식점 하면, 얼마전 다녀온 다낭 호이안 맛집 포슈아가 생각났고, 그 맛이 생각나서 나도 콜~ "까몬"은 못들어본 베트남 음식 체인점인데, MZ 팀원들은 맛집이라고 잘 알고 있더라. 나도 잘 알고 있던 척. 깔끔한 음식점 내부를 볼 수 있었다. 특이한 점은 베트남어를 그대로 간판 및 메뉴판에 적어두셔서 무슨 뜻인지 어떻게 읽는 건지는 일단 잘 모르겠다는. 지난 베트남 다낭 여행 때에도 눈여겨 봤던 베트남 문자. 베트남에 문자가 없어 알파벳을 차용한 듯 한데, 모음에 이상한 기호를 붙혀서 읽기가 어렵다. 메뉴판도 베트남어인데 아, 다행히 한국어도 보인다. 8명이서 각..
안양 살면서 안양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들이 꽤 있다. 장내동 순대곱창볶음이 그렇고, 일번가 오징어보쌈이 그렇다. 오징어를 맵게 무채랑 무쳐서 쌈싸먹는 이 메뉴는 다른 곳에서 거의 못봤다. 안양에 오징어보쌈집은 울릉도오징어보쌈과 동해오징어보쌈이 양대산맥이다. 젊었을 적엔 울릉도를 더 자주 갔는데, 동해에서 먹어본 뒤로 이집만 간다. 매콤한 오징어와 시원한 국물과 소주 한잔이 생각날 땐 이곳 동해오징어보쌈. 금요일이긴 했지만, 저녁 7시 40분이 넘어가는 시간이라 웨이팅 없겠지 했는데 이런. 약 5팀이 웨이팅중이다. 맛집 인정. 저녁시간이 좀 늦어서 많이 기다리진 않겠지 하고 기다렸는데, 왠걸 사람들이 안나간다. 저기 앉아서 먹다보면 금방 나가기 싫겠다 싶다. 30분을 기다려서야 자리에 앉았다. 맛집..
용인 흥덕은 수원 광교와 경계를 두고 있어 광교 호수 공원 건너 맛집을 찾기도 하지만, 흥덕내에도 먹자 골목이 있고 숨은 맛집이 많다. 우리 회사는 "흥덕IT밸리"에 위치해 있긴 하지만 흥덕 먹자 골목과 다소 거리가 있어, 점심시간 가려면 큰 맘 먹고 움직여야 한다. 그럼에도 여기 간다고 하면, 아무리 추워도 오케이 하는 식당이 있으니 "서울감자탕"이다. 아직 감자탕은 못 먹어봤고, 점심시간 선택하는 1만원짜리 우거지 뼈다귀 해장국은 생각만 해도 먼길 걷기가 아깝지 않다. 해장국에 정갈하게 뼈을 놓아주시고 그 위에 우거지를 예쁘게 쌓아주시는데, 보는 순간 완전 먹음직스럽다. 회사서 쌓이는 많은 고민들 잠시 잊고, 제대로 음식 맛을 보자 싶은 맘이다. 함께 온 동료분도 흔쾌히 즐거운 모습이다. ..
주말, 공휴일 안양천을 건너 안양 일번가에 종종 나들이간다. 맛있는 뭔가를 먹고 싶은데 가족들 의견이 분분하다. 며칠전 딸내미가 먹고싶다고 얘기했던 양꼬치가 생각나서, 안양 일번가에서 가장 맛있는 양꼬치 집은 어딘가 찾아봤다. 이 가게 앞을 지나친지 얼마 안됐는데 마침 이 앞을 지나갔다는. 지나치면서 맛집 느낌이 살며시 들긴 했었다. 어쨌건 오늘 저녁은 "대훈양꼬치"다. 입구에 들어서서 보이는 테이블은 저 안쪽에 들어가면 더 넓은 곳이 있다. 가족 단위의 손님들도 많아 맛집임을 확인. 오늘은 중간 즈음에 자리잡고 주문을 위해 메뉴을 살펴봤다. 그동안 먹고 싶었던 가지볶음과 함께 양꼬치 2인분을 주문했다. 주문을 하고 나면 기본 반찬을 깔아 주신다. 양꼬치 양념 가루 쯔란과 함께 기본 반찬이..
질병관리청 출장이 잦은 우리 팀. 오송에 갈 때마다 어디가 맛집인지 어디를 갈지 항상 검색하고, 여기저기 찾아가며 맛집 탐사를 즐긴다. 보통 오송 시내는 점심시간 많은 곳들이 웨이팅이 많아 잘 선택하고 가야 할 필요가 있다. 몇달 전 우연히 검색하고 가게 된 콩나물 국밥집 "현대옥". 여기만의 넘넘 시원한 국물 맛에 자꾸만 가게 되는 오송 가성비 맛집이다. 다른 분들도 느껴 보시라 글 써본다. 현대옥이란 이름은 고깃집인 듯 한데, 여긴 전주 콩나물 국밥 전문집이다. 콩나물 국밥은 원래도 맛있지만, 전날 한잔 했으면 더 맛있다. 현대옥에서는 두가지 중에 하나를 골라야 하는데, 나의 추천은 "전주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 끓이는 식은 다른 여느 곳에서도 느낄 수 있는 맛이지만, 남부시장식은 여기에서만 ..
일요일 간만에 고교 친구들과 모임을 가졌다. 장어먹을까? 영산강민물장어 어때? 사실 이곳은 인덕원 우리 고교 근처에 있었다. 당시 야간 자율학습 하고 집에 갈 때마다 버스 기다리며 장어 익는 냄새를 맡아야 했던 곳이다. 1981년 인덕원에서 개업했고, 지금은 백운호수로 이전해서 40년 넘게 성업중이다. 백운호수 초입에 있고, 넓은 주차장에 장어 먹고 산책하기도 좋은 곳. 집사람한테 미안한 맘에 물어본다. 장어 먹고 와도 돼? 응! 어여 먹고 와! (응??) 자리 잡고 앉고 주문을 한다. 4명이면 어떻게 시켜야 해요? 2Kg 시키면 된다고. 그러고는 기본 반찬을 내주신다. 깔끔한 기본 반찬에 잠시 더 기다리면 불을 내어 주신다. 불이 아주 좋다. 숯불 때문에 맛집인가 보다. 저 불은 다 먹고 나올..
내가 좋아하는 우리동네 안양, 근데 여지껏 맛집은 잘 모르겠다. 누가 안양 맛집 좀 잘 정리해주면 좋겠다 싶어 나도 틈틈이 내가 아는 맛집을 소개하려 한다. 우리 가족 외식 때마다 매번 어딜 가야 하나 고민하는데, 그때마다 빠지지 않는 선택지가 바로 평촌역 부근의 계림닭도리탕. 이곳을 알기전까지는 닭도리탕을 좋아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곳 이후, 닭도리탕도 이렇게 맛있다는 걸 알고 집에서도 만들어 보려고 노력할 정도. 마늘듬뿍 얼큰한 국물과 탱탱한 고깃살, 매콤한 소스 찍어 먹는 맛이 일품이다. 매뉴별 가격은 다음과 같다. 3명이서 가면 "중" 시키고, 떡사리 추가하면 좋다! 주문을 하고 나면, 커다란 양푼에 마늘듬뿍 닭도리탕이 떡사리와 함께 나온다. 떡은 살짝 익어서 나오니, 바로 먹어도 좋다. ..
지난 다낭 여행에서 기억에 남는 첫째가 미케비치 달리기, 둘째가 호이안 맛집 "포슈아"다. 예쁜 호이안 거리를 걷다 배고파서 검색해 본 곳 가운데 2위로 뜬 곳. 한국인이 좋아하는 곳이라고 하고, 마침 그 근처에 있었어서 바로 가보다. 며칠이 지난 지금도 저 쌀국수 맛이 기억이 난다. 국물이 하도 좋아서, 다 먹고 또 한그릇 시켜서 먹었다. 아마도 우리나라에 "포슈아" 란 이름의 베트남 식당은 저곳을 지칭한 것이 아니였을까. 가격도 매우 저렴하다. 약 2,500원 정도. 맥주도 2병 시켰고, "모닝글로리"도 시켰다. "모닝글로리"는 옛날 학용품 회사 이름인데, 어째서 여기에 이 이름의 음식이 있는 걸까. 먹어보니 맛도 있고, 베트남 여기저기서 접할 수 있다. 시금치 무침과 다른 점은 뭐지? 암튼,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