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 개인 도메인 설정 - ex.biohackers.net

시험삼아 만들어본 티스토리 블로그에 재미가 붙었다. 시즌 3 블로그를 겸해서 쓰던 e.biohackers.net 사이트가 구글앱엔진 과다 비용으로 내 주변만 접속 가능하도록 막아둔 뒤로 거의 안쓰다가, 지인의 활발한 글쓰기에 자극받아 티스토리를 시작했다. 약 4개월 정도 지났는데, 그간의 몇몇 변화들은 다음과 같다.

  1. 구글 애드센스 연결 - 티스토리 관리자 화면에서 쉽게 애드센스 광고를 배치할 수 있더라. 잠자고 있던 계정을 깨워 연결함.
  2.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연결 - 다음에서만 검색해서 들어오던 유입이 네이버에서도 들어오기 시작.
  3. 구글 서치콘솔 연결 - 이부분은 뭐가 문제인지 색인화 되지 않은 페이지들이 꽤 있고, 그래서인지 구글을 통한 유입은 별로 없음.
  4. 네이버 애널리틱스 연결 - 어려운 설정 없이 접속 통계를 네이버 화면에서도 볼 수 있게 됨.
  5. 구글 애널리틱스 연결 - 이부분도 뭔가 잘 안되던데, 태그매니저 기능하고 혼동되면서 동작도 잘 아니됨. 


그러다 지난주에 SEO 최적화되어 있다는 "한눈에 스킨"을 적용하고는 이참에 이미 갖고 있는 개인 도메인을 설정하기로 했다. 그리하면, https://yong274.tistory.com 주소가 https://ex.biohackers.net 으로 변경된다. 도메인 변경은 그동안 검색엔진에 노출되던 것들이 다 초기화된다는 단점이 있긴 한데, 그럼에도 다음 이유로 변경 진행.

  • 이미 갖고 있는 도메인 활용 - biohackers.net 도메인은 20여년을 갖고 있는 거고, 중단할 생각이 없다. 그렇다면 써먹어야지.   
  • 도메인주소도 예뻐야 한다 - 처음 시작한 주소 yong274 는 yong27의 시즌 4 의미로 만든 건데 아무리 봐도 안 이쁘다.
  • 도메인주소에 의미를 담아 - 실험(experiment)의 약어 "ex" 를 3차 도메인으로 설정하여 좀 더 폼나게.
  • 구글 서치콘솔, 애널리틱스 등 뭔가 잘 안되는 부분은 SEO 최적화된 스킨과 함께 이번기회 다시 설정. 
  • 한눈에 스킨의 반응형 웹은 별도의 URL로 리다이렉션하지 않으므로 검색되기 더 좋다. 이것도 이번기회에 새로. 


하여, 이번기회에 티스토리 개인 도메인 설정을 하게 되었고 중간중간 예상치 못한 과정도 있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 과정을 글로 남겨본다. 
 

3차 도메인 설정

20년전 biohackers.net 도메인을 처음 운영할 때는 DNS 서버 직접 운영이 쉽지가 않아 DNSEver 서비스를 이용해야만 했다. 당시엔 파격적인 서비스였지. 갑자기 접속이 안되서 눈물 흘리며 비용 결제했던 기억도 있다. 그랬던 DNS 서비스를 요즘은 도메인 제공 업체에서 무료로 바로 할 수 있더라. 이번기회에 유료로 써왔던 DNSEver 안녕.  
 

 
도메인 등록업체 가비아 사이트에서 "도메인관리 --> DNS 관리 --> DNS 레코드 추가" 하고, 추가하고자 하는 3차 도메인 "ex" 를 CNAME으로 "host.tistory.io" 연결한다. 
 
그리고는 "티스토리 설정 --> 개인 도메인 설정"에서 추가 도메인을 등록한다. 

 
위 화면에서 DNS 설정 정보는 바로 확인 완료라고 표시되지만, 보안 접속 인증서는 대기중 이라면서 최대 7일을 기다려야 한다고 뜬다. 나의 경우 3일을 기다려야 했는데, 이게 기다리는 중엔 보안인증서 즉 https 가 안되서, 홍보도 못하고 설정을 뒤로 돌리지도 못하는 난처한 상황을 버텨야 한다. 
 

개인 도메인 설정 그 이후

그동안 알려진 이곳의 콘텐츠들을 검색엔진에게 새 주소로 알려야한다. 티스토리에서 새 주소로 301 리다이렉션 해주면 좋겠지만 안해준다. 어짜피 새 도메인으로 인식할테고, 당분간 유입 감소는 어쩔 수 없다. 그럼에도 최소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 있을 것이다. 
 

canonical URL 명시

검색엔진에게 이곳의 진짜 주소는 여기다 라고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 기능은 다음 HTML 구문으로 가능하다.

<link rel="canonical" ref="https://ex.biohackers.net">

 
확인해보니, 티스토리에서 자동으로 이렇게 적용된다. 이렇게 하여 점차 새 주소로 알아먹으리라 기대해본다. 
 
구글 서치콘솔 "설정 -> 주소변경" 서비스도 고려할 수 있는데, 이경우 이전 페이지에서 301, 302 리다이렉션이 구현되어 있어야 가능하다. 이부분은 내맘대로 할 수 없으니, 그냥 canonical URL의 효과를 천천히 기대하자. 
 

구글 서치콘솔 신규 속성 추가 

구글 서치콘솔에서 새로 속성을 만들고, 새 도메인 주소를 등록한다. 그리고, sitemaps 페이지에서 "/sitemap.xml" 과 "/rss" 페이지를 추가해둔다. 등록은 바로 되는데, 검색엔진이 다녀가기엔 며칠 기다려야 하는 것 같다. 4일째 보고 있는데 아직 데이터 없음. 
 

구글 서치콘솔의 신규 속성(새 URL)에 대한 사이트맵, RSS 추가 화면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변경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에서도 신규 사이트를 등록하고, RSS와 사이트맵을 등록한다. 여기도 등록한지 4일이 지나가는데 여전히 데이터가 없음. 곧 들어오겠지.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의 사이트맵 제출 화면

 

끝으로

여기까지 도메인 변경과 관련된 작업들을 수행했다. 웹 콘텐츠에 대한 도메인 주소 변경은 오랜 기간을 통해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잘 진행되고 있는지 이전, 이후 사이트들 각각 챙겨보며 판단해야겠다. 이 과정에서 생기는 특별한 이슈는 이 페이지에 꾸준히 추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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