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은 높은데 손이 못 따라올 때 — AI 시대의 격차 이야기
서두: 아무도 초보자에게 말해주지 않는 것미국 공영 라디오 〈This American Life〉의 진행자 아이라 글래스는 2009년 무렵 스토리텔링에 관한 연속 인터뷰에서 이렇게 운을 떼었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아무도 이 말을 해주지 않습니다." 그 뒤에 이어진 이야기는 지금까지도 창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부적처럼 돌아다닙니다. 요지는 이렇습니다.우리가 창작을 시작하는 이유는 취향이 좋아서입니다. 좋은 것을 알아보는 눈이 있으니 나도 만들고 싶어집니다.그런데 처음 몇 년 동안 만든 것은 별로입니다. 애는 쓰지만 아직 그 수준이 아닙니다.문제는 취향만큼은 이미 일류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내 결과물이 별로라는 걸 정확히 압니다. 그 눈이 나를 실망시킵니다.많은 사람이 이 단계에서 그만둡니다. 하..